요붕증이란? 소변 자주 마려움 알아봅시다.

요붕증(尿崩症, diabetes insipidus)은 몸이 정상적으로 물을 조절하지 못하여 과도한 양의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미지 출처 : freepic.com

 

이는 매우 드문 질병으로, 주된 증상은 다뇨증(과도한 소변 배출)과 그로 인한 탈수, 갈증 증가 등이 있습니다. 요붕증은 중추성 요붕증과 신성 요붕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요붕증의 종류

 

중추성 요붕증 (Central Diabetes Insipidus)

 

중추성 요붕증은 뇌에서 항이뇨 호르몬(ADH 또는 바소프레신)의 생성이 부족하거나 방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항이뇨 호르몬은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조절하여 소변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장은 소변에서 물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과도한 양의 물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원인:

• 뇌 손상: 머리 부상, 뇌종양, 뇌수술, 뇌염(예: 뇌수막염)
• 유전적 요인: 드물게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
• 자가면역 상태: 면역 체계가 항이뇨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공격

 

 

신성 요붕증 (Nephrogenic Diabetes Insipidus)

 

신성 요붕증은 신장이 정상적으로 항이뇨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이 경우 항이뇨 호르몬의 생성은 정상적이지만, 신장이 이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소변에서 물을 재흡수하지 못합니다.

 

원인:

• 유전적 요인: 특정 유전적 변이로 인해 신장이 ADH에 반응하지 않음
• 신장 질환: 만성 신부전이나 신장의 염증
• 특정 약물: 리튬이나 타목시펜 같은 약물

 

 

요붕증의 주요 증상

• 다뇨증 (Polyuria): 과도한 소변 배출. 하루에 3리터 이상의 소변을 배출하며, 심한 경우 하루에 20리터에 달할 수 있습니다.
• 조갈증 (Polydipsia): 지속적인 갈증으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됨.
• 야뇨증 (Nocturia):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소변을 보게 됨.
• 주간뇨 (Daytime Polyuria): 낮에도 자주 소변을 보게 됨.
• 탈수 증상: 건조한 피부, 입안의 건조함, 피로감,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체중 감소: 과도한 수분 소실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음.

 

 

요붕증의 치료

 

중추성 요붕증

• 항이뇨 호르몬 대체: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DDAVP)이라는 인공 항이뇨 호르몬을 사용하여 신체의 수분 보유 능력을 개선합니다.
• 수분 섭취 조절: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유지.
• 기저 질환 치료: 뇌종양이나 뇌염 등의 원인 치료.
• 유전적 상담: 유전적 요인인 경우 상담.

 

 

신성 요붕증

• 식이 및 약물 조절: 저염식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타이아지드 이뇨제 사용.
• 기저 질환 치료: 신장 질환 등의 원인 치료.
• 유전적 상담: 유전적 요인인 경우 상담.

 

요붕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신장 손상 등의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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